제육볶음
어머님네 놀러 가는데 제가 제육볶음을 해서 가져가기로 했어요. 맛있게 드셨으면 하는 마음에 류수영 님의 삼겹살 제육볶음 레시피를 이용해 봤어요. 고기는 정육점에서 통으로 된 거 썰어서 샀는데 역시 마트보다는 정육점 고기가 좋은 것 같아요. 모이는 인원이 많아서 원래 레시피의 고기보다 대용량으로 했습니다. 맛있는 대용량 제육볶음 함께 만들어볼게요.
재료
제육볶음용 고기 2근반(1500g), 양파 2개, 파 2대, 고추장 10T, 간장 5T, 설탕 7T, 참기름 5T, 후추 1T, 고춧가루 2T
만드는 방법
채소를 먼저 손질해 줍니다. 대파 2대는 얇게 어슷썰기 해주세요. 양파 2개는 채 썰어주세요.
고추장 10T, 간장 5T, 설탕 7T, 참기름 5T, 후추 1T를 넣고 열심히 섞어줍니다.
고춧가루 2T를 추가해서 섞어줍니다. 저는 다음날 어머님네 가져가야 했어서 하루 재워놓을 거예요. 고기랑 채소랑 양념 무쳐서 바로 구워드셔도 맛있어요.
큰 통에 썰어둔 양파랑 대파를 깔아줍니다.
지금 봐도 고기가 엄청 좋네요. 가격도 저렴했는데 또 방문해야겠어요.
저의 손맛을 추가할 차례입니다. 만들어 둔 양념을 부어주고 골고루 섞이도록 열심히 무쳐줍니다. 하루 지나면 얼마나 더 맛있어질까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 지나 어머님네로 가져갔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볶는 건 사진 찍지 못했어요. 약불로 오래 볶으면 채소에서 물이 나와 국물이 자작한 제육볶음이 되고 약불로 볶다가 센 불로 팍 볶으면 양념을 쭉 흡수해서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육볶음이 됩니다.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파채를 올려봤어요. 처음은 국물 있게 먹어보고 두 접시 다 먹고 모자라서 남은 고기를 바싹 구웠는데요. 둘 다 맛있어서 어떤 게 더 맛있다 선택을 못하겠네요. 모든 가족들이 엄지 척을 날려줬어요. 성공적인 제육볶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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